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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한국섬유신문] 글로벌 대기업 “韓 섬유재활용 기술 공유하자”
    작성자 세진플러스
    작성일자 2017-04-16
    조회수 2243

     

    글로벌 대기업 “韓 섬유재활용 기술 공유하자”
     
     

     

    세진플러스, 폐섬유 활용한 고밀도 섬유패널 개발


    英 케임브리지大 지속가능성센터측서 제안


     

    스리랑카 대기업들, 현지 공장 설립 요청 쇄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스티브 에반스(Prof. Steve Evans) 산업지속가능성 센터

     

    (CIS : The Center for Industrial Sustainability)장은 영국 공학·자연과학연구위원회(EPSRC)의

     

    글로벌 챌린지 연구기금을 지원받아 ‘스리랑카 트랜스텍스타일(Project TransTextile in Sri Lanka)’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는 스리랑카 수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섬유의류산업 지속가능성 모델을 연구하던 중

     

    작년 12월 말 인터넷 검색으로 한국기업 (주)세진플러스를 알게 됐다.

     

    그가 주목한 것은 이 회사가 생산하는 섬유폐기물을 활용한 고밀도 섬유패널.

     

    봉제가 발달한 스리랑카의 비즈니스 혁신에 이 회사 제품을 적용하면 섬유 폐기물을 줄이고

     

    제3세계 개도국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는 당장 세진플러스에 전화를 걸고 1주일 만에 박사급 연구원을 한국으로 보내 관계자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2월 7일 스리랑카에서 열리는 관련 학술대회에 세진플러스 강연을 요청했고

     

    이 회사 박준영 대표는 한달 후 팀을 꾸려 스리랑카로 넘어갔다.

     

    그의 강연은 현지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한국의 작은 중소기업이 연구개발한 폐섬유 활용 기술에 전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고밀도 섬유패널(High-Press Fiber Panel)을 이용해 쏟아지는 폐섬유를
     
    환경친화적으로 재활용하고 나아가 글로벌 리테일러의 친환경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적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

    스리랑카 엑스포 인더스트리얼 그룹(EIG : Expo Industrial Group)의 자회사 쇼어투쇼어(Shore To Shore)社는
     
    세진플러스에 스리랑카 현지 공장을 짓는 파트너십을 제안했다.
     
    그룹 건설 계열사(Expo Property Developers)가 진행 중인 350여개 이상의 아파트 건설사업 내·외장재로
     
    고밀도 섬유패널을 사용하고 싶다는 내용이다.
     

    이 회사는 향후 스리랑카뿐 아니라 인도와 방글라데시에도 유사한 사업 모델을 적용해
     
    동아시아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EIG 회장은 스리랑카 최대 의류생산업협회인 JAAF(Joint Apparel Association Forum)內 섬유 및
     
    의류 액세서리 생산자조합 회장직도 맡고 있다.
     
     


    산하에 의류제조기업을 거느리고 연 16억불(약 1조8200억원) 매출을 올리는 스리랑카 굴지의 대기업 MAS社 역시
     
    현지 투자를 협의 중이다. MAS 측은 “세진플러스 기술을 활용하면 대기와 수질 오염을 경감시킬 수 있다”며
     
    “건축용 MDF 대체재로 이산화탄소 저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AS는 ‘내부로부터의 혁신(The Change Inside)’이라는 슬로건 아래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폐섬유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제품 개선(Products Made Better)’ 프로젝트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세진플러스 고밀도 섬유패널을 이 프로젝트의 핵심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뜻이다.
     
     


    스리랑카 의류봉제 기업들은 이를 활용, 현재 거래중인 미국 EU의 글로벌 리테일러들에게
     
    섬유폐기물을 환경친화적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먼저 제시해 날로 높아지는
     
    바이어 컴플라이언스 규정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복안이다.
     
    선진국 해외 바이어들은 소비자 눈을 의식해 생산과정에서의 공정성과 친환경을 중시하는데
     
    벤더가 먼저 문제 해결 방법을 제시하면 양자간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지는 점을 노리는 것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산업지속가능성 센터도 이 같은 흐름에 편승해
     
    고밀도 섬유패널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함께 협의하고 있다.

     

     


    • .

    ■ 1조2000억 건축자재 시장 대체
     
     

    세진플러스 고밀도 섬유패널은 유사한 크기와 두께의 고밀도 목재패널과 비교해 인장강도가 3배 가까이 높다.
     
    가격은 오히려 1/3 수준이다. 고압축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충격과 화재, 산(酸)에 강한 특징이 있다.
     
    박준영 대표는 “약 1000도까지 올라가는 산업용 용접기로 30초간 가열했을 때 불이 붙지 않고
     
    시꺼멓게 탄화된다”며 “일반합판, MDF, 목재패널 같은 1조2000억원 규모의 건축재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라고 말했다.
     
     

    생산공정과 완제품이 환경친화적이라는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수거된 폐섬유를 수거·분리·절단한 후 타면과 견면(부직포화 공정), 압축·절단 공정을 거치는 데
     
    이 과정에서 일체의 첨가물을 넣지 않기 때문이다. 세진플러스 조정훈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압축 패널은
     
    잘게 부순 폐섬유 조각을 강하게 결합하기 위해 폴리에틸렌, 프로필렌 같은 바인더를 첨가하지만
     
    우리는 100% 폐섬유만 넣고 완제품을 뽑아낸다”고 말했다.
     
     

    폐섬유 100kg을 넣으면 부피만 줄어 든 채 똑같은 100kg의 고밀도 패널이 생산된다는 설명이다.
     
    박준영 대표는 박사급 3명, 석사급 1명의 연구인력을 투입하고 2년 시간을 들인 끝에 제품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이미 국내에서 상용화 초읽기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벤치, 데크 같은 조경사업 소재로 고밀도 섬유패널을 사용키로 하고 세진플러스와 협의에 들어갔다.
     
    충청도를 기반으로 2016년 국내 시공순위 10~20위권의 유력한 건설업체는
     
    내장재, 흡입재로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세진플러스는 고밀도 섬유패널을 건축자재에서 나아가 각종 흡습제 및 충격흡수제로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압축 강도를 조절해 쿠션감 있는 어린이용 퍼즐 매트 같은 고가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다.
     
    박 대표는 “테스트 결과 일체의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향후 친환경이 강조되는
     
    다양한 소재시장에도 진출할 계획”...
     
     
     
    정기창기자 kcjung100@ktnews.com
     
    원문보기 : http://www.ktnews.com/sub/view.php?cd_news=102886